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해도 133억원…역대 최고 상금 책정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18일, 오전 10:16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국들에 배정되는 상금을 공개했다. 상금 규모는 지난 2022 카타르 대회보다 약 50% 커졌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133억원의 거금을 거머쥘 수 있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평의회를 통해 내년 6월 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상금을 확정, 발표했다.
총상금 규모는 7억2700만달러(약 1조746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지난 대회보다 50% 인상된 수치다.
순위별로 각국에 배정되는 상금 역시 크게 올라갔다. 우승팀에게는 5000만달러(약 739억원), 준우승팀에게는 3300만달러(약 488억원)가 주어진다.
조별리그 3경기만 치르고 탈락해도 900만달러(약 133억원)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참가국 모두에게 대회 준비 명목으로 150만달러(약 22억원)이 추가 지급돼, 참가국들은 최소 1050만달러(약 155억원)를 손에 쥐고 시작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 토너먼트에 오르면 상금은 900만달러에서 1100만달러(약 163억원)로 오른다. 홍명보호가 목표로 하는 16강에 진출하면 상금은 1500만달러(약 222억원)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상금 지급 구조는 월드컵이 전 세계 축구 공동체에 재정적으로 얼마나 획기적인 기여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