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감 없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윤필재, 약 2년 3개월 만에 태백장사 복귀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18일, 오전 10:30

윤필재는 17일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원호(증평군청)를 3-0으로 꺾었다. / 대한씨름협회

[OSEN=홍지수 기자] 군복무를 다하고 돌아온 윤필재가 태백장사에 올랐다.

윤필재는 17일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원호(증평군청)를 3-0으로 꺾었다.

윤필재는 “전역 후에 감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같이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장사를 하고 내년 시즌을 맞이해서 자신감이 따라붙을 것 같고, 자세나 체력 훈련을 중심적으로 동계 훈련 시즌을 보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11월 의성천하장사 대회에서 복귀한 윤필재는 개인 통산 14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23년 추석 대회에 이어 약 2년 3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윤필재는 17일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원호(증평군청)를 3-0으로 꺾었다. / 대한씨름협회

8강에서 채희영(영월군청)을 2-0으로 제압한 그는 4강에서 홍승찬(문경시청)을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 김원호와 대결에서도 윤필재는 기세를 이어 갔다. 밀어치기로 첫판을 따낸 그는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김원호를 쓰러뜨리고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윤필재는 “내년에는 다치지 않고 3개 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아버지 어머니에게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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