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와 법정 싸움서 승소…체불 임금 1040억원 받는다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18일, 오전 10:56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벌인 법정 싸움에서 일부 승소, 6000만유로(약 1041억원)를 받는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법원이 PSG가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음바페에게 임금과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6000만유로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임금과 보너스 외에도 계약 분쟁과 부당 대우에 따른 손해배상금 등 2억6300만유로(약 4565억원)를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일부인 6000만유로만 인정했다.

음바페 측 법률대리인은 "계약이 지켜져야 한다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프로축구 산업에서도 노동법이 적용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판결을 환영했다.

음바페와 PSG의 불화는 그가 2023년 여름 구단이 제시한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절하고 2024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자유 계약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당시 PSG는 음바페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보내 거액을 벌려고 했지만, 음바페는 이를 거절하고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가길 원했다.

결국 PSG는 원하는 이적료를 챙기지 못했고, 음바페는 임금과 보너스를 받지 못한 채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되는 등 골 깊은 갈등을 벌였다.

PSG는 음바페가 의사결정을 늦추고 자유계약으로 이적해 이적료를 벌 기회를 놓쳤다며 2억4000만유로(약 415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tre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