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권도원 찾은 외국인 3만1471명...역대 최대 기록 달성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전 11:4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태권도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권도진흥재단은 18일 “12월 2추 차 기준, 외국인 방문객이 3만1471명을 나타냈다”며 “태권도원 개원 11년을 맞아 기존 외국인 최대 방문 기록이었던 2016년의 3만1165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필링코리아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은 올 한 해 전북대학교 등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 태권도 체험’ 유치를 비롯해 세계적 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에 태권도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미국과 독일·말레이시아 등 해외 태권도 수련생들의 방문 또한 활발히 진행했다. 11월에는 글로벌태권도연맹의 ‘글로벌 싱크 탱크 서밋 2025’ 행사가 태권도원에서 1주일 간 열려 150개국 350명의 태권도인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더불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수상자 4명이 참가한 ‘2025 세계태권도그랑프리 챌린지’ 개최를 비롯해 세계 파라 태권도 훈련 캠프, 난민 태권도 선수 초청 연수, 국가협회 품새 심판 워크숍‘ 등 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로서의 위상도 드높였다.

내년 역시 외국인 유치 전망이 밝다. 호주, 미국, 노르웨이, 독일 등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 방문을 위해 예약을 마쳤다.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9월에는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 파라태권도 그랑프리‘ 등 메이저 국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개원 11주년을 맞아 올해까지 누적 방문객이 3백만 명을 넘어섰고, 코로나 19가 종식된 이후 지속적인 방문객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2025∼2026 한국관광100선과 웰니스 우수 관광지인 태권도원이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와 태권도 문화를 즐기는 특색 있는 관광지로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도록 안전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오는 24일부터 ’태권스테이 –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과 함께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준비하며 방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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