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8/202512181154776504_694376809a5f9.jpg)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또 다시 승리하면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8일 오전 11시 4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리그 A조 2차전 미야자키 도모카(세계랭킹 8위, 일본)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0(21-9/21-6)으로 승리하며 대회 2연승을 기록,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은 1년 동안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이 출전하는 최고 난도의 대회다. 시즌 최종 대회라는 점과 더불어 한 해 배드민턴 판도를 결정하는 무대라는 의미도 크다.
1세트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안세영은 8-4까지 격차를 벌렸고 미야자키가 좀처럼 감을 못 잡는 사이 11-4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대로 기세를 유지한 안세영은 21-9으로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일방적이었다. 예리한 공격과 안정적인 운영을 앞세운 안세영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11-4까지 치고 나갔고 잠시 숨을 고른 뒤에도 연거퍼 점수를 더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안세영은 숨을 몰아 단숨에 21-6을 만들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10차례 정상에 오르며 월드투어 랭킹 1위를 지켰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유럽, 일본, 중국, 호주까지 투어 무대를 장악했다.
남은 퍼즐은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이다. 안세영은 과거 이 대회에서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2022년 조별리그 탈락, 이후 두 시즌은 4강에서 멈췄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4년 만의 파이널 정상과 함께 시즌 11관왕이라는 상징적인 결실을 동시에 거두게 된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