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컵스 시절 브레드 켈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8/202512181000778729_69436af8c040f.jpg)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베테랑 우완 브래드 켈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간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불펜 투수 켈러가 필라델피아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2년에 2200만 달러(약 324억 원)다.
30세의 켈러는 2025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68경기 등판해 4승 2패 2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07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재기 시즌이었다.
지난해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며 16경기(2경기 선발) 등판해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4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그는 달라졌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선발투수로 나서던 그는 올해 컵스에서 특급 불펜투수로 성공했다.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마무리 노릇을 하며 5경기 등판해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평균 구속 97.2마일(약 156.4km)의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컵스 뒷문을 지켰다.
![[사진] 컵스 시절 브레드 켈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8/202512181000778729_69436af95f74e.jpg)
올해 켈러가 던진 포심 패스트볼은 전체 투구의 42.2%를 차지했다. 2024년 패스트볼 평균 구속 93.8마일이었는데, 3.4마일 증가했다.
MLB.com은 “켈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캔자스시티에서 114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필라델피아에서는 구원 투수로만 기용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컵스에서 구원 투수로 진가를 보여준 그가 필라델피아 수호신으로 나서게 된다.
MLB.com은 “지난 2023년 10월 흉곽출구 증후군 수술을 받았다. 2024년 화이트삭스와 레드삭스에서는 부진했지만, 2025년에는 완전히 회복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주목했다.
흉곽출구 증후군이란 흉곽 상부 구조물에 의해 상완 신경총, 쇄골하 정맥, 쇄골하 동맥 등이 압박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켈러는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이겨내 리그 정상급 마무리가 됐다.
![[사진] 컵스 시절 브레드 켈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8/202512181000778729_69436af9e85a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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