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팀 어쩌나…'291홈런 슈퍼스타' WBC 불참한다 "아내가 이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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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19일, 오전 12:08

[사진] 다저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기 어려울 듯하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SNS를 통해 베츠의 WBC 불참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츠는 WBC 참가 여부에 대해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WBC 일정 중반이다”라고 밝혔다. WBC 참가가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베츠는 “(출산 때) 내가 없으면 이혼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 베츠. 그는 지난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보스턴에서 6시즌 보낸 베츠는 2020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까지 6시즌 더 뛰었다. 2020년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6500만달러(약 539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고 월드시리즈 챔피언 일원이 됐다.

보스턴 시절 타율 3할1푼 139홈런 470타점을 기록한 그는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타율 2할7푼8리 152홈런 443타점을 올렸다.

빅리그 12시즌 동안 타율 2할9푼 291홈런 913타점 출루율 .369 장타율 .512 OPS .881을 기록했다.

[사진]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23년 WBC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 1번 타자로 활약했던 베츠인데, 아내 출산일이 겹치면서 WBC 대회에 불참할 뜻을 전했다.

베츠는 아메리칸리그 MVP 1회, 양대리그 실버슬러그 7회, 골드글러브 6회 수상,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4회, 내셔널리그 올스타 4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최강 전력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대회 우승국 일본을 무찌르기 위해 전력을 짜는 중이다.

미국 대표팀은 조 라이언(29)과 클레이 홈즈(32)도 뽑았다. 우완 놀란 맥클레인도 WBC에 출전한다. 따라서 미국 대표팀은 폴 스킨스를 비롯해 라이언, 홈즈, 맷 보이드, 맥클레인으로 탄탄한 선발진을 꾸렸다.

타선은 애런 저지가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베츠가 빠진다.

[사진]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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