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적이 됐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15승 에이스', WBC 무대서 만날까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19일, 오후 03:40

[사진]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과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동료들이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는 ‘적’이 됐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타릭 스쿠발, 메이슨 밀러, 로건 웹, 데이비드 베드너가 WBC에 출전한다. 미국 대표팀은 투수진에 엄청난 전력 보강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WBC 대표팀에 2025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 내셔널리그 수상자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배치해 최강 원투펀치를 내세우게 됐다.

스쿠발, 스킨스 외에도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5승(11패)을 올린 웹의 합류도 미국 선발진에 상당한 전력 강화다.

MLB.com은 “웹은 2025년에도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최다인 207이닝을 던지며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고, 3년 연속 리그 최다 이닝 투구 기록을 세웠다”고 주목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와 웹의 샌프란시스코 동료간 맞대결 가능성도 생겼다. 올해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을 보낸 이정후.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2홈런 8타점을 기록한 그는 부상을 털어내고 올해 150경기 출장해 타율 2할6푼6리 8홈런 55타점 출루율 .327 장타율 .407 OPS .734 활약을 펼쳤다.

WBC는 내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속해 경기를 한다. 이정후는 한국 대표팀에서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스쿠발, 웹이 합류하면서 막강한 마운드를 구축한 미국 대표팀은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와 B조에 속했다. 미국 휴스턴에서 8강 진출을 겨룬다.

[사진] 로건 웹.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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