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오타니 인기, 카드 1장이 무려 44억에 팔렸다…일확천금 얻은 행운의 가족 “쌍둥이 대학 위해 저축”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20일, 오전 07:40

MLB.com 캡쳐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색다른 방식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매 시즌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기준을 높이고 있다. 그의 수집품 또한 다르지 않다. 오타니의 탑스 골드 로고맨 오토그래프 카드가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300만 달러(약 44억원)에 판매되며 이전 오타니 카드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1033경기 타율 2할8푼2리(3730타수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OPS .956, 투수 100경기(528⅔이닝)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팔꿈치 수술과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한 오타니는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에는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네 번의 MVP 모두 만장일치 수상이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오타니는 야구카드 역시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이번에 판매된 카드는 오타니의 MVP 수상을 기념하는 황금색 메이저리그 로고 패치와 사인이 들어간 단 한 장밖에 존재하지 않는 카드다. MLB.com은 “이 카드에 포함된 로고 패치는 실제로 오타니의 유니폼에 부착되었던 패치다. 4월 30일 마이애미전에서 오타니가 이 특별한 패치를 착용했고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는 피트 앤더슨과 쌍둥이 아들 콜턴, 헨리 앤더슨이 뽑았다. 카드 박스 브레이킹에서 다저스 카드를 얻을 수 있는 권리를 구매했고 오타니의 로고맨 카드로 교환할 수 있는 리뎀션 카드를 손에 넣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오타니의 로고맨 리뎀션 카드가 등장했을 때 앤더슨 가족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곧바로 파나틱스 컬렉트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카드는 경매에 등록된 후 24시간 만에 100만 달러(약 15억원)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오타니 카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카드가 판매된 경위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된 오타니 카드는 역대 다저스 카드 중 가장 비싸게 판매된 카드로 기록됐다. 하지만 오타니가 자주 비교되는 전설적인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카드의 역대 최고가는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10월 베이브 루스의 1914년 볼티모어 뉴스 루키 카드는 403만 달러(약 59억원)에 낙찰됐다.

MLB.com은 “오타니 카드를 판매해 일확천금을 얻게 된 앤더슨 가족은 더 많은 카드 박스를 뜯는데 돈을 사용하고 싶다면서도 일부 금액은 두 아이의 미래 대학 등록금을 위해 따로 저축할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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