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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막을 수 없는 연속성이었다. 빅터 웸반야마(21,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미래이자 현재인 그는 '정규리그 100경기 연속 블록슛'이라는 기록으로 NBA의 희귀한 영역에 발을 들였다.
웸반야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6점 12어시스트 2블록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26-98 대승을 이끌었다.
결정적 장면은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나왔다. 다이슨 대니얼스의 슈팅을 백보드로 쳐내며 이날 첫 블록을 기록했고, 이후 신인 아사 뉴웰의 레이업까지 지워내며 연속 기록을 완성했다.
이 연속 행진은 루키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웸반야마가 마지막으로 블록을 기록하지 못한 정규리그 경기는 2024년 1월 1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수비 지표를 비우지 않았다. 'ESPN'은 "NBA 역사상 이 성취에 도달한 선수는 단 두 명뿐이다. 패트릭 유잉(145경기)과 디켐베 무톰보(116경기). 블록이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1973-1974시즌 이후의 기록"이라고 알렸다.
올 시즌 웸반야마의 블록은 51개. 종아리 부상으로 11월 중순부터 12경기를 쉬었지만, 12월 13일 NBA 컵 준결승에서 복귀해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22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팀도 함께 올라섰다. 스퍼스는 20승(7패) 고지를 지난 시즌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밟았다.
연속성은 우연이 아니다. ESPN은 "웸반야마의 수비는 '하이라이트'가 아니라 '습관'에 가깝다"라며 "다음 상대는 워싱턴 위저즈 원정, 이후 홈에서 썬더를 만난다. 기록은 이어질까. 최소한 지금까지, 웸반야마의 밤에는 늘 한 번 이상의 차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