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HC A 남다비드(청주공고1), 강유환(오창고3), 임수민(대전복수고3), 조정우(금천고2)](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0/202512201627774820_69465141b5652.jpeg)
[OSEN=서정환 기자] 수많은 고등학생들이 농구공을 들고 홍천으로 몰리고 있다.
'NH농협은행 2025-2026 KXO 3x3 홍천 STOP’이 20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U15, U18, 남자오픈부, KXO STOP 등 총 4개 종별에 걸쳐 이틀 간 열전을 치른다.
KXO(회장 박건연)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홍천군(군수 신영재)과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지난 2월, KXO 3x3 홍천 STOP 1을 시작으로 올해 6차례의 국내대회와 3차례 국제대회를 치른 KXO는 이번 홍천 STOP을 끝으로 2025년의 일정을 완료한다.

이번 대회서 가장 치열한 경쟁은 U18부다. 주최측에 따르면 U18부는 대회접수 5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엄청난 열기를 자랑했다. 총 55개팀이 신청해 대기팀만 40팀에 달했다. 갑자기 고등학생들에게 농구붐이 일어난 이유가 무엇일까.
U18부에 참가한 CHC A팀을 만나서 사정을 들어봤다. 청주지역을 연고로 한 CHC A는 주장 조정우(금천고2), 강유환(오창고3), 남다비드(청주공고1), 임수민(대전복수고3)으로 구성됐다. CHC A는 예선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Scoopter00을 22-6으로 대파했다.
조정우는 “KXO대회에 다 나가는 편이다. 3대3 위주로 연습했다. 이번 대회 신청이 힘들었다. 우리도 공지가 올라올 때부터 팀을 꾸려서 바로 신청을 준비했다. KXO 올해 마지막대회라서 기말고사 끝나고 다들 모인 것 같다. 수능 끝난 사람도 있다”면서 웃었다.

농구에 대한 열정은 추운 날씨도 막지 못했다. 한겨울에 야외코트에서 3-4시간씩 훈련에 매진했다. 조정우는 “올해 마지막 대회라 3학년 형들 우승 시켜드리려고 연습 많이 했다. 실내코트가 없어서 야외코트에서도 반팔만 입고 3-4시간을 운동했다”고 밝혔다.
엄청난 열정은 곧 성과로 드러났다. CHC A는 정확한 3점슛을 무기로 첫 경기서 승리했다. 조정우는 “슛 연습을 많이 했고 우리팀 슛이 잘 터졌다. 190cm 임수민 형이 리바운드를 잘 따서 이겼다. 2차전 상대가 잘하는 팀이다. 똑같이 3점슛 자신있게 쏘고 수비를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KXO는 이번 대회서 인생네컷의 후원으로 참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많은 선수들이 공짜로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겼다. 인생네컷은 선수들 전원에게 무료로 사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인생네컷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다행히 반응이 좋다"고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