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15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1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곽빈, 일본은 소타니 류헤이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무사에서 대한민국 송성문이 안현민의 선제 투런포에 이어 백투백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11.15.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0/202512201500775670_69463bba0e62c.jpg)
[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의 뜻을 달성하는 분위기다. 송성문은 이제 곧 빅리거가 된다. 하지만 주전 경쟁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는 막막하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후속보도들이 이어졌다.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도 송성문의 계약 소식을 이어 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1300만 달러(약 192억원)로 알려지고 있다.
장충고 출신의 11년차 내야수 송성문은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5리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917로 맹활약했다. 안타, 득점 2위, 2루타 3위(37개), 장타율(.530), OPS 6위, 타율 7위, 타점 8위에 올라 생애 처음이자 KBO리그 역대 58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3루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알칸타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1,2루에서 키움 송성문이 우전 적시 2루타를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09.09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0/202512201500775670_69463bbab1311.jpg)
송성문은 2025시즌 종료 후 키움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포스팅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전 7시였고 극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송성문은 지난 19일 밤,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 송성문의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송성문은 늦깎이 스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였던 김하성의 전 동료”라고 송성문을 소개했다.
매체는 이어 “일부 스카우트들은 송성문을 주전보다 메이저리그 유틸리티 선수로 보고 있다. KBO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공격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OPS .700미만을 기록했지만 두 시즌 모두 .900 이상을 달성했다. 송성문은 주로 3루로 뛰었고 2루와 1루에서도 경험을 쌓았다”고 전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하영민을,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 1루 키움 송성문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28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0/202512201500775670_69463bbb534b3.jpg)
주전 가능성은 트레이드 여부에 따라 달렸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에서 송성문은 주로 2루와 3루 포지션을 맡을 수 있으면서 가끔씩 3루수 매니 마차도를 대신할 수도 있다”며 “샌디에이고에는 또 다른 좌타 내야수 크로넨워스가 2루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지만, 크로넨워스는 오프시즌 내내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그는 정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고 팀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줄 걳이라고 생각한다”며 “며칠 더 계약 과정이 이어지겠지만 적어도 몇년 동안 우리가 눈여겨 봐온 선수”라고 송성문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여전히 송성문의 역량에 물음표를 띄운다. ‘디애슬레틱’은 ‘송성문 영입이 눈앞에 있지만 샌디에이고 선수단 구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아직 멀었을지도 모른다’면서 ‘송성문은 다재다능하다. 하지만 타격 능력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타자 보강도 고려해볼 만한다’면서 송성문의 험난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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