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조슈아와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 모습. 사진=AFPBB NEWS
앤서니 조슈아. 사진=AFPBB NEWS
경기 후 조슈아는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최종 목표를 폴을 쓰러뜨리는 거였다”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지만 결국 오른손 펀치가 적중했다”고 돌아봤다.
조슈아는 경기가 6라운드까지 간 것에 “(경기 전에) 말했던 거처럼 폴을 체계적으로 무너뜨리고자 했다”며 “상대가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알고 있었고 그의 영혼을 빼앗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 라운드 상대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며 “시간이 되면 쓰러질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슈아는 자신에게 맞선 폴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오늘 폴은 정말 잘했다. 칭찬해 주고 싶다”며 “경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일어섰다. 진짜 남자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칭찬했다.
앤서니 조슈아와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 모습. 사진=AFPBB NEWS
이에 맞선 폴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0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2020년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미식축구, 레슬링 선수로 뛰었고 아마추어 복싱도 했다.
주로 종합격투기(MMA) 출신 선수나 은퇴한 복싱 선수들과 이벤트 경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UFC 출신 벤 아스크렌, 타이론 우들리, 앤더슨 실바, 네이트 디아즈, 마이크 페리 등을 꺾었고, 지난해 11월에는 자신보다 31세 많은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을 판정으로 꺾기도 했다.
앤서니 조슈아와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 모습. 사진=AFPBB NEWS
경기 후 폴은 “턱뼈가 부러진 거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동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금니 여러 개가 뒤로 밀린 사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