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3x3농구가 한반도 통일에 기여할 수 있다. KXO의 원대한 계획이 드러났다.
'NH농협은행 2025-2026 KXO 3x3 홍천 STOP’이 20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U15, U18, 남자오픈부, KXO STOP 등 총 4개 종별에 걸쳐 이틀 간 열전을 치렀다.
KXO(회장 박건연)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홍천군(군수 신영재)과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KXO 3x3 홍천 STOP 1을 시작으로 올해 6차례의 국내대회와 3차례 국제대회를 치른 KXO는 이번 홍천 STOP을 끝으로 2025년의 일정을 완료했다.
2025년 성공적으로 모든 대회를 치른 박건연 KXO 회장을 만났다. 그는 “전년보다 대회가 나아진 것에 대해 뜻깊다. 앞으로 헤쳐나갈 일이 더 많아 걱정이 더 많다. 올해 목표가 월드투어 유치였는데 미뤄지고 있다. 27년에는 유치를 하도록 계속 시도하고 있다. 2년 안에 월드투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올해 성과를 돌아봤다.

KXO는 올해 많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 중 신촌에서 개최한 라이트퀘스트는 흥행과 성과를 모두 잡았다. 박건연 회장은 “신촌 라이트 퀘스트가 호응이 좋았다. 서대문구청에서 내년 대회를 확대해서 하자는 제안도 받았다. 경주에서도 주낙영 시장께서 직접 대회를 더 크게 해보자고 제안하셨다. 아주 흡족하다”고 만족했다.
2026년 구상도 들어봤다. 박 회장은 “내년 챌린저 2회 운영이 목표다. 홍천에서 가을에 개최하기로 확정이 됐다. 4-5월 중 한 번 더 대회를 유치하려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 FIBA와는 이야기가 됐다”고 기대했다.
특히 KXO는 FIBA 챌린저를 개최하며 북측 3x3팀도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FIBA에서 북측팀 초청에 아주 적극적이고 상당히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북측이 수 년전 몽골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초청이 성사되면 육로를 통해 남측으로 올 수 있어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 KXO 박건연 회장](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1/202512211346774523_69477c673dda5.jpeg)
KXO 관계자는 “북측도 FIBA 회원국이기에 원칙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있다. 우리가 개최국 자격으로 북측에 초대 공문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북측이 실제 KXO의 초청에 응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다만 북측이 온다면 스포츠를 통해 남북 화해모드가 조성될 수 있다. 남측 대기업에서도 초청이 성사만 된다면 적극 후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 것으로 알려졌다.
KXO는 궁극적으로 한국에서 최초의 3x3 프로농구리그를 출범하는 것이 목표다. 박건연 회장은 “내년에 3-4개 실업팀 창단을 하려고 한다. 홍천에서 실업팀 창단의사를 비췄다. 홍천에서 발표하는 즉시 2-3개 팀을 연속적으로 창단하려고 한다. 향후 프로화 추진이 궁극적 목표”라며 큰 그림을 그렸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