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형과 함께 했을 땐 토트넘 '득점왕' 했는데' 존슨, 손흥민 없자 입지↓... C. 팰리스 이적 초읽기?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21일, 오후 01:51

[사진]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윙어 브레넌 존슨(24)의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크리스탈 팰리스행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토트넘 소속 브레넌 존슨 영입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인 조건은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협상은 상당 부분 진전됐다”고 전했다.

존슨은 토트넘 홋스퍼가 2023년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4750만 파운드(약 940억 원)에 영입한 자원이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존슨은 활약은 대단했다. 공식 대회에서 18골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로 기록됐다. 특히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려 팬들 사이에서 '복덩이'로 불렸다. 그러나 이번 2025-2026시즌 들어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6경기(2골)에 그치고 있다. 

[사진] 브레넌 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토크'는 “토트넘은 공격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완전 이적 또는 임대 모두를 열어두고 존슨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라며 “이적료는 계약 구조에 따라 3000만 파운드(약 594억 원)에서 4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 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들려줬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콘퍼런스리그도 병행 중이다. 구단은 스피드와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 존슨을 점찍었다.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는 존슨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의 웨일스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 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이적설에 불을 붙인 인물은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와 토트넘에서 모두 뛰었던 크리스 암스트롱이다. 그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존슨의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은 이미 끝난 거래다. 구단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 분명 잘할 선수”라고 깜짝 게시물을 올렸고, 이적설은 널리 퍼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월 이적시장 초반 빠르게 존슨의 영입 작업을 마무리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다. 내부 관계자들은 “빠른 합류를 통해 존슨이 팀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 오스카르 보브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으나 해당 거래는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다. '팀토크' 소속 딘 존스 기자는 “보브가 최근 카라바오컵에서 부상 악재를 당했다. 이로 인해 존슨 영입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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