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VP 이관석](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1/202512211718774157_6947adc82b04f.jpeg)
[OSEN=서정환 기자] "저희도 클럽 팀 중에선 체력이 좋은 편인데 엘리트 팀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다른 클럽 팀과 경기 때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분당삼성 이관석은 21일 서울 연세대 체육관에서 끝난 2025 전국 유소년 통합 농구대회 대방초와 결승전을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분당삼성은 이날 나란히 13점을 책임진 조유찬 이도윤과 12득점을 올린 김건 삼각편대 활약을 앞세워 대방초에 63-36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9득점을 보탠 이관석은 특히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뽐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전날 노별SK와 준결승에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뽑기도 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엘리트·클럽 구분 없이 단일 종별로 진행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8강 이상 성적을 낸 팀만 참가할 수 있어 왕중왕전 성격도 띠었다.
이 가운데 클럽 최강 분당삼성과 엘리트 강호 대방초 간 자존심을 건 결승 맞대결이 벌어졌다.
이관석은 "다른 대회에서 클럽 팀과 결승을 치를 때는 이 정도로 힘들지 않았다"며 "클럽 팀과 경기 할 때보다 엘리트 팀을 상대하는 게 더 힘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유소년 대회로는 이례적으로 KBS N 생중계가 이뤄지기도 했다. 또한 평소 코트 관리가 잘 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연세대 체육관에서 전 경기가 치러졌다.
이관석은 "좋은 환경과 시설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생중계 사실을 최대한 신경 안 쓰고 원래 하던 대로 하고자 했다"고 얘기했다.
MVP 소감으로는 "결승에선 평소보다 득점이 적었지만 4강에서 동료들 덕분에 많은 득점을 기록한 덕분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통합 대회 MVP까지 차지한 재능이지만 당장 엘리트 전향 계획은 없다고.
그럼에도 이관석은 "스테판 커리가 우상이다. 슛도 좋고 무엇보다 BQ가 정말 좋은 선수"라며 "앞으로도 농구를 꾸준히 즐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