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안세영이 쓴 배드민턴 새 역사…시즌 11승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22일, 오전 07:00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에 오르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과 함께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중국의 왕즈이를 1시간 36분 접전 끝에 2-1(21-13 18-21 21-10)로 제압했다.이로써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정상에 오르며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77경기에서 73승 4패(승률 94.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승률도 새로 썼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었고,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총액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배드민턴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 기록이다.
배드민턴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해를 보낸 안세영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pjh25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