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필주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의 현재 위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을 통해 증명됐다.
안세영은 21일 배드민턴 최강자들이 모이는 '왕중왕전'격 대회인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5, 중국)를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최고 승률94.80%), 최고 상금(최초 100만 달러 돌파) 등 최고 기록들을 쏟아냈다.
BWF는 경기 직후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안세영의 영상과 기록들을 게재하면서 'The best! The YOUNG GOAT!'라는 문구와 염소 이모지를 붙였다.
![[사진] BWF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2/202512220654770953_69486e80092dc.jpg)
스포츠 세계에서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는 더 이상 염소라는 동물을 뜻하지 않는다. 종목 역대 최고 선수에게만 허락되는 단어다.
결국 안세영의 위상은 염소 이모지 하나로 종결됐다. 배드민턴 역사상 최고 그 자체의 자리에 올랐다는 의미다.
특히 'GOAT' 앞에 'YOUNG'이라는 단어를 붙여 안세영의 커리어가 아직 정점이 아니라 진행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역사에 오른 안세영이지만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진] BWF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2/202512220654770953_69486e82e1b11.jpg)
중국 '시나스포츠'는 안세영이 마지막 스매시에 의미에 초점을 맞췄다. 허벅지 경련으로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절묘한 판단과 속도의 한방으로 경기를 끝냈다고 강조했다.
BWF가 안세영을 GOAT라고 표현한 것은 여자 선수로서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넘어 린단(중국), 리총웨이(말레이시아) 등 남자 전설까지 넘어섰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사진] BWF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2/202512220654770953_69486e8366737.jpeg)
23세의 나이에 GOAT 칭호가 어색하지 않은 안세영. 남은 선수 경력 동안 어떤 기록들을 더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