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볼리비아전 프리킥 득점이 KFA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2025.11.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손흥민(LA FC)이 볼리비아를 상대로 터뜨린 환상 프리킥 득점이 '2025 대한축구협회(KFA) 선정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KFA는 "지난 11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A매치 경기에서 손흥민이 터뜨린 프리킥 득점이 전체 투표의 57.4%의 득표를 얻어 KFA 올해의 골에 뽑혔다"고 22일 발표했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벽을 살짝 넘겨 구석으로 꽂히는 절묘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2023년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홈경기 중거리 슈팅 득점, 2024년 아시안컵 8강 호주전 연장 프리킥골에 이어 3년 연속 이 상의 수상자가 됐다.
이강인의 쿠웨이트전 득점은 올해의 골 2위를 차지했다. 2025.6.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위는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나온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왼발 득점으로, 24.2%의 지지를 받았다.
KFA는 "어려운 각도에서도 침착하게 마무리한 장면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3위는 손흥민이 9월 7일 미국 원정 친선경기에서 넣은 득점으로, 6.7%의 득표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기 1위는 손흥민이 환상 프리킥골이 나온 볼리비아전이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의 프리킥 골과 조규성이 1년 8개월 만에 터뜨린 A매치 복귀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이재성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2025.11.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또한 이재성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2위는 9월 미국과의 친선경기(25.5%), 3위는 6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14.5%)이 각각 선정됐다.
여자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맞붙은 대만전이 3.7%의 지지로 5위에 올랐다.
한편 KFA는 2002년부터 매년 각급 남녀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1450명의 축구 팬이 투표에 참여했다.
한국 여자축구의 대만전은 올해의 경기 5위에 올랐다2025.7.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