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2/202512220924779515_6948907db718e.jpg)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시선이 다시 양민혁을 향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임대 복귀 카드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더 보이 홋스퍼는 20일 토트넘이 양민혁을 다시 불러들이는 선택이 프랑크 감독에게 분명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술 운용과 교체 카드 활용을 두고 지속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얼굴의 합류가 분위기 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매체는 프랑크 감독이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의 평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시뉴 감독은 시즌 내내 양민혁을 꾸준히 긍정적으로 바라본 인물이다.
실제로 양민혁이 2025년 10월 미들즈브러전 결승골을 포함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을 당시, 무시뉴 감독은 이를 환상적인 한 주라고 표현하며 매 경기 성장하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12월에는 양민혁의 임대 활약이 기대 이상이라며, 공격 자원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서도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토트넘의 현실을 고려하면 이러한 평가는 의미가 크다. 현재 토트넘은 공격진에서 확실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앙투안 세메뇨의 영입설이 돌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 성사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미 영국 무대에서 검증을 받고 있는 양민혁을 직접 활용해보는 선택 역시 충분히 현실적인 카드로 거론된다.
올 시즌 포츠머스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은 시즌 초반 5경기 연속 결장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 보였다. 그러나 10월 왓퍼드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후 미들즈브러전에서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이후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며 시즌 첫 도움까지 올렸다.
이 같은 활약 속에 양민혁은 지난 11월 약 8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까지 공식전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치보다도 경기 내 영향력과 성장 속도가 현지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프랑크 감독에게 양민혁의 기용을 권유하는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영국 매체 런던 월드는 양민혁이 QPR 임대를 거치며 크게 성장했다며, 프랑크 감독 체제 아래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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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지난 11월 히샬리송의 기복 있는 경기력과 잦은 부상을 지적했다. 토트넘 이적 이후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만 377일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대안 중 하나로 양민혁의 이름이 거론됐다.
당장 1월 복귀가 아니더라도,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돌아와 손흥민의 뒤를 잇는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는다면 상징성은 크다. 국내 팬들뿐 아니라 현지 서포터들에게도 인상적인 장면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편 양민혁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 17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소속 한국 유망주 양민혁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무시뉴 감독은 이에 대해 레알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해당 보도를 직접 부인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