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박준형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3/202512231912775236_694a6bc125a9e.jpg)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터라, 올 시즌 활약은 더욱 의미가 크다.
김성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돌이켜보면 정말 즐겁게 야구했던 한 해였다.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큰 함성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던 것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포철고를 졸업한 뒤 2017년 삼성의 2차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성윤은 2023년 10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4리(245타수 77안타) 2홈런 28타점 40득점 20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OSEN=대구, 박준형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3/202512231912775236_694a6bc1d768c.jpg)
하지만 지난해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32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2할4푼3리(74타수 18안타) 6타점 15득점 3도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연봉도 1억 원에서 7000만 원으로 깎였다.
김성윤은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겨우내 이를 악물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야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낀 한 해였다. 지난해 초반에도 좋은 흐름은 아니었고, 부상으로 결장 기간이 길었다”며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걸 느꼈다. 올 시즌 반드시 잘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장점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 1번 타자로 활약했던 이종욱 코치와 꾸준히 대화를 나누며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립했다. 장타 욕심을 내려놓고 컨택 위주의 타격과 빠른 발을 앞세운 플레이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데 집중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3/202512231912775236_694a6bc29d340.jpg)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성윤은 올 시즌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1리(456타수 151안타) 6홈런 61타점 92득점 26도루 OPS 0.893으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완성했다. KBO 수비상에 이어 리얼글러브 어워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공수 양면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성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는 “매년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고 고되지만, 야구장에서 즐겁게 야구하는 모습으로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나는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