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15살 때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그 어떤 감정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며 “2026년 WBC에서 미국을 대표하겠다”고 밝혔다.
WBC 미국 야구대표팀 합류를 선언한 메이저리그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 사진=AFPBBNews
2014년과 2020년 두 차례나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고 올스타에도 8번이나 뽑혔다. 데뷔 첫 해인 2012년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이 되기도 했다.
하퍼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이미 WBC 출전을 선언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등과 함께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야구협회(USA 베이스볼)는 아직 하퍼의 대표팀 합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WBC 대표팀 명단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
하퍼는 2023년에도 WBC 출전을 예고했지만 2022시즌 종료 후 받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당시 미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퍼는 2008년과 2009년 각각 미국 16세 이하,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면서 국제대회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미국 대표팀은 2026년 3월 6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브라질 야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WBC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