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원해도 움직일 생각 없어".. '라리가 6회 우승' GK, 연봉 장벽도 무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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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24일, 오전 09:1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원하고 있는 '라리가 6회 우승' 경력의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3, 바르셀로나)은 좀처럼 움직일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올 시즌 실책이 잦았던 굴리엘모 비카리오(29)의 대안을 위해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비카리오 역시 세리에 A 구단들의 관심 대상이다. 그 과정에서 테어 슈테겐의 이름이 거론됐다. 

독일 출신 테어 슈테겐은 지난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에서 423경기 동안 176차례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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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어 슈테겐의 입지는 지난 시즌부터 서서히 줄었다. 이번 시즌 한지 플릭 감독 체제의 바르셀로나에서 조안 가르시아,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에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코파 델 레이 1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테어 슈테겐 영입에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국 '팀 토크' 딘 존스 기자에 따르면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테어 슈테겐 영입을 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테어 슈테겐의 고액 연봉이 토트넘에 가장 큰 장애물이며,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1월 이적에 큰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테어 슈테겐이 장기적 계획의 핵심으로 보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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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구단은 다르다. 구단은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반기고 있다. 완전 영입이 아니라 임대도 좋다는 태도다. 

다만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제안은 없는 상태라는 것이 존스의 주장이다. 존스는 "토트넘,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잠재적 행선지로 거론되지만, 실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테어 슈테겐 관련 이적 행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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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의 테어 슈테겐 영입설은 '희망 사항'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비카리오의 불안함과 이적설 속에서 경험 많은 골키퍼가 절실한 토트넘이지만, 본인의 잔류 의지와 막대한 연봉 체계 파괴 부담이 겹친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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