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소속팀' 스완지 미쳤다! 모드리치+스눕독에 이어 '미국 억만장자'까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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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24일, 오후 04:3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 시티의 공동 소유주 명단에 또 하나의 '이름값'이 추가됐다.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라이프스타일 업계의 아이콘 마사 스튜어트가 스완지 시티의 소수 지분 투자자로 합류했다.

엄지성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마사 스튜어트가 구단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가 됐다고 밝혔다. 스튜어트는 앞서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래퍼 스눕 독, 그리고 AC 밀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에 이어 스완지 시티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84세인 스튜어트는 지난 주말 스완지가 렉섬을 2-1로 꺾은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구단의 초청으로 경기장을 찾은 그는 현장에서 분위기를 체험한 뒤 투자 결정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스완지는 "직접 경기를 본 경험이 마사 스튜어트의 기대감과 열정을 더욱 키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스눕 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마사 스튜어트는 홈메이킹과 라이프스타일 산업을 기반으로 막대한 부를 일군 인물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구단 측은 그의 합류가 스완지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완지 구단주 그룹은 그간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 수익을 확대하고, 이를 다시 전력 투자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정(PSR) 아래에서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마사는 미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로 오랜 기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스눕 독, 루카 모드리치에 이어 스완지 시티의 소수 지분 투자자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를 구단의 일원으로 맞이하게 돼 설렌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다만 투자자 추가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시장은 조용할 가능성이 크다. 스완지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변동 폭이 컸고, 비토르 감독이 젊은 선수 육성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1월 이적시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한 기회가 있다면 검토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비교적 조용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튜어트의 합류는 모드리치가 지난 4월 스완지 시티의 공동 소유주로 참여한 데 이어, 몇 달 뒤 스눕 독이 지분을 인수한 흐름의 연장선이다. 유명 인사들의 연이은 투자 속에 스완지 시티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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