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혼돈의 기억! 휴스턴 대포 5방에 무너진 다저스 "다저스타디움 역사상 최악의 날"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24일, 오후 05:38

[사진] 휴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지난 7월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가장 인상적인 경기로 지난 7월 5일 다저스전을 선정했다.

당시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로 다저스는 벤 캐스패리우스를,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선발로 각각 올렸다.

경기는 휴스턴이 압도했다. 1회초부터 2점을 뽑았고 3회 4점 더 추가했다. 5회 1점 더 뽑으면서 7-1로 리드하는 상황.

다저스는 5회초 두 번째 투수인 잭 드레이어가 1실점을 하자 노아 데이비스를 올려 불을 껐다.

데이비스는 6회에도 등판했고, 결국 데이비스마저 와르르 무너졌다. 볼넷, 안타, 볼넷, 안타, 사구를 내주며 2실점을 했다. 이어 만루 위기에서 홈런을 얻어맞고 대거 6실점.

[사진] 호세 알튜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끝이 아니었다. 아웃 카운트 잡고 다시 볼넷,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두 번째 아웃카운트까지는 잡았지만 3루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이후 2사 1, 3루 위기에서 호세 알튜베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6회에만 대거 10점을 뺏겼다. 이날 휴스턴이 다저스를 18-1로 완파했다.

브라이언 맥타거트 기자는 “다저스 상대로 3연전 스윕을 달성했는데, 3연전 첫 경기에서 휴스턴은 18-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했다”고 살폈다.

이어 맥타거트 기자는 “알튜베는 만루 홈런 포함해 홈런 두 방을 날렸고 다섯 번이나 출루했다. 휴스턴은 6회에 빅터 카라티니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10점을 몰아서 뽑았다”고 정리했다.

다저스에 최악의 날이지만, 휴스턴의 최고의 경기였다. 맥타거트 기자는 “다저스가 1999년 4월 24일 이후 한 이닝에 최다 실점을 기록한 날이다”며 “휴스턴은 5개의 홈런으로 다저스에 다저스타디움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안겼다”고 전했다.

[사진] 호세 알튜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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