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볼티모어 잭슨 홀리데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4/202512241531771059_694b9dabc1506.jpg)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팬들에게는 올 시즌 잊지 못할 경기가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은 지난 9월 LA 다저스전도 포함될 것이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 각 팀마다 최고의 경기를 선정했다.
제이크 릴 기자는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노히트 노런 달성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잭슨 홀리데이가 9회말 홈런을 터뜨리면서 역사적인 기록을 막았다”고 돌아봤다.
지난 9월 7일 경기였다. 볼티모어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다저스와 홈경기를 치렀다. 당시 결과는 볼티모어의 승리로 끝났다.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볼티모어는 8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이날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의 호투에 볼티모어 타선은 침묵했다.
8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 알렉스 잭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코비 마요가 뜬공에 그쳤다.
![[사진] 노히트노런 기록 실패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4/202512241531771059_694b9dac7218b.jpg)
경기 종료까지, 야마모토의 노히트 노런 대기록까지 아웃카운트 하나 남겨둔 상황에서 잭슨 홀리데이가 타석에 섰다.
홀리데이는 야마모토의 4구째 시속 94.7마일(약 152.4km)의 커터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야마모토의 노히트, 노런 기록 모두 깨진 순간.
다저스는 대기록을 놓친 야마모토를 내렸다. 하지만 홀리데이의 솔로포 이후 볼티모어는 기세를 살려 다저스 불펜을 난타하며 4-3으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릴 기자는 “관중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볼티모어 다음 세 타자 모두 출루했다. 콜튼 카우서가 볼넷을 골라 2-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엠마누엘 리베라가 끝내기 2루타를 때려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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