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7)과 2026시즌도 함께한다.
포항스틸러스는 25일 크리스마스 아침에 기성용과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포항스틸러스와 1년 재계약에 합의한 기성용. 사진=포항스틸러스
포항 구단 측은 “기성용은 팀 내 최고참 신광훈과 함께 맏형의 역할을 든든히 해냈다”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며 경기 운영과 훈련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의 존재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신뢰와 동기부여가 됐고, 후배들 역시 기성용을 따르며 팀 분위기와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내가 힘들었던 시기에 박태하 감독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재계약으로 보답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2의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6개월간 팬분들께서 보내주셨던 사랑과 응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올해 보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