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은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월드컵은 아이스클라이밍 리드와 스피드 두 종목으로 구성된다.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약 150명 선수단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청송은 매년 국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개최되는 지역이다. 국내 아이스클라이밍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제 규격을 갖춘 경기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수의 국제 산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왔으며, 겨울 스포츠 분야에서 국제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연장 개최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초 발생한 산불로 지역 주민과 자연환경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번 대회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아이스클라이밍의 스포츠적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청송이 글로벌 겨울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