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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는 박지성(44)이 아닌 이천수(44)가 될 수 있었다.
이천수는 23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전멸할 위기라며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을 돌아봤다.
이천수는 “솔직히 손흥민 떠나고 프리미어리그 잘 안보게 된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있지만 승리가 없다. 프리미어리그에 황희찬 밖에 없는데 무릎이 안 좋다. 배준호, 엄지성, 박승수, 양민혁이 영국에 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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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의 말처럼 이대로가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전멸이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이 미국 MLS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주장까지 맡았던 손흥민은 333경기 127골의 대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손흥민 이적 후 황희찬은 유일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남았다. 그러나 황희찬은 울버햄튼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모양새다. 설상가상 울버햄튼은 강등이 유력하다. 소속팀과 황희찬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다. 롭 에드워즈 감독 체재에서 황희찬은 거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천수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으로 2003년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는 스페인에서 실패했고 누만시아를 거쳐 2005년 울산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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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는 박지성이다.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한 박지성은 2012년까지 핵심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이천수도 프리미어리그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선수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제안이 왔었다. 풀럼도 오고 첼시도 왔다. 첼시는 마케팅용으로 왔다. 그때 스폰서가 삼성이었다. 포츠머스랑 여러 팀 있었다”고 고백했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 서류도 오갔다. 이천수는 “돈과 서류까지 왔다갔다 했다. A매치를 70% 뛰는 것도 (워크퍼밋 발급을 위해) 협회에 많이 문의를 했다. 영어권으로 한 번 가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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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천수의 영국행은 불발됐다. 이천수는 스페인, 일본, 네덜란드, 사우디 등 많은 해외리그에서 뛰었다.
이어 이천수는 “후배들이 (프리미어리그에) 더 많이 진출하길 바란다. 희찬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후배들에게도 도움 된다. 응원하겠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