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슬레틱스, 소더스트롬과 최대 1900억원 계약…구단 최고 대우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26일, 오전 07:48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 애슬레틱스가 돈 보따리를 풀었다. 외야수 타일러 소더스트롬(24)과 최대 1900억 원에 가까운 대형 계약을 맺었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가 좌익수 소더스트롬과 7년 8600만 달러(약 1247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장 금액 8600만 달러는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다. 또한 애슬레틱스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충족할 경우, 소더스트롬은 최대 1억3100만 달러(약 1899억 원)를 받을 수 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6순위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은 소더스트롬은 고교 시절부터 뛰어난 타격 능력을 뽐냈지만, 포수로서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그는 포지션을 포수에서 1루수, 다시 좌익수로 바꾸면서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소더스트롬은 2025시즌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561타수 155안타) 25홈런 93타점 75득점 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0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애슬레틱스는 최근 주축 타자들과 장기 계약으로 묶고 있다.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명타자 브렌트 루커와 5년 6000만 달러(약 870억 원), 우익수 로렌스 버틀러와 7년 6550만 달러(약 949억 원) 규모로 계약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