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소더스트럼(애슬레틱스). 사진=AFPBB NEWS
이 계약은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소더스트럼의 연봉은 8년 차 때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1억 3100만 달러(약 1900억 원)까지 증가한다.
2001년생인 소더스트럼은 2023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에는 1루수와 포수를 맡으며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0,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61경기를 뛰며 타율 0.233, 9홈런, 26타점으로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2025시즌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잠재력을 터뜨렸다. 158경기에 나서 타율 0.276, 25홈런, 93타점으로 활약했다. 자연스레 주전 자리도 차지했다.
연고지 이전을 앞둔 애슬레틱스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소더스트럼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구단은 소더스트럼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에 오른 닉 커츠 등과 함께 오랜 기간 팀 타선을 이끌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애슬레틱스는 지난해까지 연고지로 사용했던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를 떠나 2025시즌을 새크라멘토에서 보냈다. 2028시즌부터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