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효 사이클 국가대표팀 총감독,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 참여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2월 26일, 오후 03:5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제효 사이클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대한사이클연맹이 추진하는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에 7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대한사이클연맹은 26일 전 총감독의 기부 사실을 공개했다. 전 총감독은 올해 12월 말 국가대표팀 총감독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재임 기간 동안 2024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도로 종목 금메달 획득과 파리올림픽 출전 등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두며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전제효(오른쪽) 사이클 국가대표팀 총감독이 '클린 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에 참가한 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사이클연맹
전 총감독은 이번 사임을 통해 후배 지도자들의 성장과 세대교체를 도모하고, 한국 사이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총감독은 “한국 사이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선수들이 다가오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로 국위를 선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 총감독은 지난 22년간 상주시청 창단과 함께 여자사이클팀을 이끌며 국내 사이클계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쌓아온 지도자다. 상주시청팀은 메이저 전국대회 9연속 우승을 포함해 우승과 준우승을 100회 이상 기록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관왕 나아름 선수를 비롯해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또한 전 총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 사이클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전 총감독의 이번 참여는 지도자로서의 성과를 넘어 한국 사이클의 미래와 가치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클린사이클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부 문화 확산 및 정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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