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빛난 NBA 시카고, 필라델피아 꺾고 시즌 최다 5연승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27일, 오후 03:07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팀 시즌 최다 5연승을 질주했다.

시카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경기에서 109-102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승리한 시카고는 15승1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동부 콘퍼런스 9위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16승13패가 되며 동부 5위에 머물렀다.

시카고에서는 트레 존스와 잭 콜린스가 팀 내 최다인 15점을 올렸다. 20점 이상 득점한 선수는 없었지만, 존스와 콜린스 포함 총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합작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31점, 타이리스 맥시가 2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뒷심 부족에 무릎을 꿇었다.

전반은 필라델피아의 흐름이었다.

1쿼터를 28-30으로 뒤진 채 마친 필라델피아는 2쿼터 9점을 넣은 맥시와 7점을 보탠 엠비드의 활약에 힘입어 24점을 추가, 19점에 머문 시카고에 52-49로 앞섰다.

심기일전한 시카고는 3쿼터에 코트를 밟은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32점을 넣으며 맹추격했지만, 수비에서 애를 먹으면서 필라델피아에 33점을 헌납해 81-85로 뒤진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도 후반까지 시카고가 따라붙으면 필라델피아가 달아나는 양상이 전개됐는데,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시카고의 뒷심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99-102로 끌려가던 시카고는 종료 1분 31초를 남기고 제일런 스미스의 덩크슛과 코비 화이트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104-10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상대 맥시의 외곽슛 실패로 공격권을 잡은 시카고는 존스가 화이트의 어시스트를 받아 레이업에 성공, 106-102로 달아났다.

당황한 필라델피아는 작전 타임을 요청해 흐름을 끊고자 했지만, 재차 공격에 실패했다. 시카고는 이를 놓치지 않고 존스가 레이업과 자유투 득점으로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NBA 전적(27일)

마이애미 126-111 애틀랜타

보스턴 140-122 인디애나

샬럿 120-105 올랜도

워싱턴 138-117 토론토

시카고 109-102 필라델피아

피닉스 115-108 뉴올리언즈

멤피스 125-104 밀워키

유타 131-129 디트로이트

LA 클리퍼스 119-103 포틀랜드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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