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유쾌' 선수단 체중 단속 나선 과르디올라, "나는 4~5kg이나 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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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27일, 오후 03:48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54)가 연말 휴식기를 돌아보며 웃음 섞인 뒷이야기를 꺼냈다. 선수들에게는 절제와 회복을 주문했지만, 정작 자신은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보냈다는 고백이었다.

영국 '시티 엑스트라'는 27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한 뒤 나온 펩 과르디올라의 발언을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당시 선수단에 사흘의 오프를 부여하며 재충전을 권했지만, 스스로의 연휴에 대해서는 다른 결론을 내렸다.

그는 “먹고 마신 걸 떠올리면 체중이 4~5kg 정도 늘어난 것 같다”며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솔직함은 잠깐, 기준은 분명했다. “복귀하면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며 “클럽에는 모두가 지켜야 할 규율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과르디올라는 컨디션 관리에 있어 타협이 없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체중과 몸 상태가 경기력의 출발점이라는 신념은 확고하다. 실제로 체력 관리 실패가 커리어에 영향을 준 사례가 종종 거론되는 이유다.

최근 맨시티의 상승세 한가운데에는 새로운 엔진이 있다. 여름 합류 후 부상에서 돌아온 라얀 셰르키가 공격 전개를 주도하고 있다. 엘링 홀란, 필 포든과의 연결도 빠르게 안정됐다.

과르디올라는 셰르키를 두고 “한계는 스스로 정한다”며 “재능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목표 설정에 따라 어디까지든 도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맨시티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뒤를 잇는 자원으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맨시티는 이제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을 앞두고 있다. 승점 3을 더하면 잠시나마 정상에 설 수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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