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7/202512271654779699_694f92787a349.jpg)
![[OSEN=도쿄(일본)박준형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7/202512271654779699_694f92793f8ea.jpg)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LA 다저스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가 후배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괴물 재능’을 또 한 번 감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7일 일본 스포츠 매체 '히가시 스포웹' 보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야마모토와 같은 팀에서 함께 뛰며 직접 경험한 커쇼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일본식 훈련법을 나도 좀 배워봐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커쇼는 “야마모토는 웨이트룸에 있어도 무리하게 무거운 걸 들지 않는다. 이미 근력은 충분하고, 대신 가동 범위·유연성·몸의 쓰임을 다듬는 데 집중한다. 그게 그의 투구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야마모토는 트레이너 야다 오사무의 집중 관리 아래 독특한 트레이닝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에 대해 커쇼는 “그의 몸놀림은 체조 선수 같다. 뛰고, 턱걸이를 하고, 핸드스탠드도 한다. 뭐든 가능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7/202512271654779699_694f9279d9565.jpg)
투구폼에 대한 평가도 극찬이었다. 커쇼는 “나는 예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지만 그의 투구만은 ‘예술’ 그 자체다. 힘이 들어가지 않고 매번 똑같다. 그 재현성이 그를 특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엔 “야마모토가 MVP를 받은 게 내 일처럼 기쁘다. 그는 최고다. 정말 멋진 일”이라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커쇼는 말 그대로 다저스의 상징이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해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은퇴 순간까지 18시즌을 오직 다저스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통산 455경기, 2855⅓이닝에서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 3052탈삼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2011·2013·2014), MVP 1회(2014), 올스타 11회, 그리고 2020·2024·2025년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릴 이유는 충분했다.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7/202512271654779699_694f927a885f5.jpg)
2025년에도 23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고, 시즌 종료와 함께 아름답게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한 레전드가 “그 투구는 예술”이라며 치켜세운 야마모토. 다저스의 미래를 이끌 새 에이스가 어디까지 도약할지, 팬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를 향하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