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8/202512281017772881_69508684ae837.jpg)
[OSEN=우충원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손흥민을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전설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손흥민의 글로벌 위상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FIFA 월드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최근 “당신의 첫 유니폼 등번호에 적힌 이름은 누구였나요?(Who was the name on the back of your first jersey?)”라는 문구와 함께 9장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어린 시절 가장 먼저 유니폼을 사고 싶어 했던, 혹은 축구에 빠져들게 만든 대표 스타들의 등번호와 이름이 담겼다. FIFA가 직접 선정한 ‘입문용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0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7번)를 필두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10번), 네이마르(브라질·10번)가 포함됐다. 여기에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7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10번), 해리 케인(잉글랜드·10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9번)까지 각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 쟁쟁한 명단 한가운데에 대한민국의 손흥민(7번)이 자리했다. 9명 가운데 아시아 국적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FIFA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첫 유니폼의 주인공’으로 손흥민을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현재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게시물은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각자의 첫 유니폼과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고, 손흥민이 세계적인 아이콘들과 나란히 언급된 데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28/202512281017772881_69508685df6ab.jpg)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상징적인 7번을 달고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수많은 어린 팬들에게 ‘꿈의 대상’이 됐다.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경기력은 물론 마케팅 측면에서도 리그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FIFA의 이번 선택은 손흥민이 단순한 아시아 스타를 넘어 세계 축구 시장과 팬덤을 움직이는 글로벌 아이콘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장면이라 할 수 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