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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 대체자' 사비 시몬스(22, 토트넘)의 선택은 프리미어리그였지만, 이탈리아로 향하는 문을 닫아둔 건 아니었다.
이탈리아 '스포르트메디아셋'은 28일(한국시간) 사비 시몬스의 에이전트 알리 바라트의 발언을 전하며, 시몬스가 향후 세리에 A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라트는 최근 불거졌던 인터 밀란의 관심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첼시와 토트넘이 시몬스를 잉글랜드로 데려오기 위해 연락했을 때, 그의 의지는 분명했다. 그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 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몬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 홋스퍼로 향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최우선 목표였고, 그 선택에는 흔들림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7번 등번호를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다만 이탈리아 무대에 대한 관심까지 부정하진 않았다. 바라트는 "물론 세리에 A 구단들의 관심에 시몬스 역시 기뻐했다"라며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시몬스를 이탈리아로 데려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즉각적인 선택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남겨뒀다. 프리미어리그를 택한 1차 결정 이후, 커리어의 다음 장으로 세리에 A가 거론될 수 있다는 의미다. 토트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시몬스의 행보는 당분간 런던에 머물겠지만, 인터 밀란을 비롯한 이탈리아 구단들의 시선은 완전히 거둬지지 않은 분위기다.
사비 시몬스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 있다. 지금은 프리미어리그, 언젠가는 세리에 A. 에이전트의 말처럼, 그 '언젠가'가 언제가 될지가 관건이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