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먼즈·박무빈·서명진 3박자' 현대모비스, KCC에 4Q 재역전승! 연패 끊고 시즌 9승째...KCC는 7연승 뒤 2연패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28일, 오후 06:49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승 행진이 멈춘 KCC가 이호현, 장재석 등 복귀 자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부산 KCC 허훈의 마크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2.28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승 행진이 멈춘 KCC가 이호현, 장재석 등 복귀 자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울산 현대모비스 레이션 해먼즈가 부산 KCC 장재석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2.28 / foto0307@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원정에서 저력을 증명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9승째(17패)를 거뒀다. 순위는 여전히 9위지만, 공동 7위 서울 삼성, 고양 소노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KCC는 26일 창원 LG와 2차 연장 혈투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릎 꿇으며 7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16승 10패로 원주 DB와 공동 3위가 됐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치고 나갔다. 레이션 해먼즈를 중심으로 김건하와 최강민 등 여러 루트에서 득점이 나왔다. 전날 KT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한 서명진이 빠졌음에도 공격이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현대모비스는 체력이 떨어진 KCC를 상대로 26-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승 행진이 멈춘 KCC가 이호현, 장재석 등 복귀 자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부산 KCC 허훈이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2.28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승 행진이 멈춘 KCC가 이호현, 장재석 등 복귀 자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이 부산 KCC 윌리엄 나바로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2.28 / foto0307@osen.co.kr

속공에서 재미를 보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허훈에게 연달아 6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금방 우위를 되찾았다. 해먼즈의 내외곽 득점과 서명진의 3점포로 8-0 런을 만들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51-43으로 리드했다.

3쿼터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션 롱이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고, 교체 투입된 윌리엄 나바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하자 분위기가 빠르게 뒤바뀌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야투까지 흔들리면서 60-63으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계속됐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동현이 딥쓰리를 꽂아넣으며 KCC의 희망을 되살렸지만, 현대모비스가 해먼즈의 스틸에 이은 서명진의 외곽포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종료 40초를 남기고 나바로가 5반칙으로 퇴장당했고, 최강민이 이주영의 공을 뺏어내면서 승부가 결정 났다. 현대모비스는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승리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연승 행진이 멈춘 KCC가 이호현, 장재석 등 복귀 자원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이 84-78로 승리한 후 이승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2.28 / foto0307@osen.co.kr

해먼즈가 21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았고, 박무빈도 14점 9어시스트를 올렸다. 서명진 역시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각편대가 폭발한 현대모비스는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도 KCC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KCC에선 허훈이 20점 5리바운드, 숀 롱이 21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나바로도 23분 1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6점 8리바운드를 올렸지만, 막판 퇴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finekosh@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