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기대주' 이현주, 포르투갈 리그 2호골...2-2 무승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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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전 09:2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르투갈 1부리그 아로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유망주 이현주(22)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이현주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로카의 홈구장인 아로카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질 비센트와 2025~26시즌 프리메이라리가 16라운드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14라운드 알베르카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데 이어 단 2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두 번째 골이다.

포르투갈 1부리그 아로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기대주 이현주. 사진=아로카 구단 SNS
경기 초반 알폰소 트레자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정확한 컷백 패스를 전달했다. 문전으로 침투한 이현주가 넘어지면서도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켜 골망을 갈랐다. 이현주는 12분 후 트레자의 추가골 상황에서도 압박 상황에서 볼을 살려내며 득점에 기여했다.

이현주는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파블로 고살베스와 교체됐다. 현재 올 시즌 2골 2도움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로카는 전반에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질 비센트의 강력한 반격에 직면했다. 질 비센트는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블로에게 만회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3분 무릴로 소우자에게 동점골을 허용,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현주는 평점 7.3점을 받을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6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패스 성공률 91%(22회 중 20회 성공), 유효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지상 경합에서도 두 차례나 공을 따냈다.

아로카는 알베르카전 승리, 산타 클라라전 무승부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순위는 여전히 16위에 머물러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 대상이다. 17위와 18위는 2부 리그로 직행 강등된다.

다음 경기는 내년 1월 4일 톤델라와 원정 경기다. 이현주는 이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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