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도전' 日 거포 오카모토, MLB 3개 팀서 관심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29일, 오전 09:41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일본 프로야구(NPB)의 오카모토 카즈마(29)가 3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2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LA 에인절스가 오카모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뛴 내야수 오카모토는 2025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문을 두드렸다.
11월 말 포스팅을 신청한 오카모토의 협상 기한은 내년 1월5일 오전 7시까지다.
오카모토는 NPB에서 뛰는 동안 거포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프로 데뷔 후 11시즌 통산 타율 0.273, 248홈런, 7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2를 기록했다.
올해는 부상으로 69경기밖에 뛰지 못했으나 타율 0.327, 15홈런, 49타점, OPS 1.014의 호성적을 냈고, 시즌 종료 후 MLB 진출을 타진 중이다.
오프 시즌이 시작된 후에는 오카모토에 대한 언급이 많지 않았지만,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에인절스엔 일본인 선수가 뛰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투수 다르빗슈 유와 마츠이 유키가 소속돼 있고, 에인절스에도 투수 키쿠치 유세이가 몸담고 있다.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오카모토가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따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앞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또 다른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예상을 밑도는 2년 34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터라 오카모토에게도 거액을 안길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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