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체육회, 2026년 서울시립체육시설 3곳 운영...목동아이스링크 포함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전 10:4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울시체육회가 2026년부터 서울시립체육시설 3곳을 위탁 운영한다. 운영 대상은 서울산악문화체험센터, 서울어울림체육센터, 목동실내빙상장이다.

서울시체육회는 그동안 전문·생활·학교체육 활성화 사업과 시 종목단체 및 구체육회 지원,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연계하는 공공체육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목동아이스링크
위탁 운영은 시설별로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산악문화체험센터는 2026년 1월 1일부터, 목동실내빙상장은 1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2026년 6월 개관과 함께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목동실내빙상장은 생활체육과 선수 육성이 함께 이뤄지는 서울의 대표 빙상시설로, 서울시체육회는 안전 관리와 환경 개선,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체육회는 빙상장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안전, 투명성, 사람 중심 운영을 제시했다. 제빙·냉동 설비와 인력 배치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서울시와 함께 가동하고, 회계와 운영 성과를 공개해 외부 감사와 시민 평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어울림체육센터는 수영, 헬스, GX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지역 거점 체육시설이다. 서울시체육회는 체육 행정과 시설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예정이다.

서울산악문화체험센터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비롯한 다양한 산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시설로, 최고 높이 14.4m의 실내·외 인공암벽장을 갖추고 있다. 체육회는 시설의 하드웨어적 강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산악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은 “이번 3개 시설 수탁 운영은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시민 밀착형 스포츠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는 전환점”이라며 “각 시설의 특성을 살려 전문성을 확보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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