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미치 화이트·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재계약…외인 구성 완료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29일, 오후 02:21

SSG 랜더스와 재계약한 미치 화이트. (SSG 제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투수 미치 화이트(31),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34)와 재계약했다.

SSG는 29일 "화이트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에레디아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에레디아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SSG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SSG는 새 외인 영입 등을 다각적으로 고민한 끝에 이미 검증을 마친 화이트, 에레디아와의 재계약으로 안정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화이트는 올해 정규시즌 24경기에서 134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탈삼진 137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5 등 상대를 압도하는 리그 상위권 지표를 기록했으며, 9이닝당 볼넷 허용(BB/9)이 2.94로 리그 평균 이상의 제구력을 겸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피장타율(0.316)도 안정적 지표를 보였다.

SSG 랜더스와 재계약한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제공)

에레디아는 2023시즌 SSG에 합류한 이후 중심 타선에서 꾸준한 타격 능력을 발휘하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2024시즌에는 타율 0.360으로 타격왕에 올랐고 최근 3년간 누적 타율 0.342(리그 1위), OPS 0.893(리그 4위) 등 안정적인 타격 페이스를 유지했다.

2025년에도 0.339의 타율과 13홈런 54타점 등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수비에서도 강한 송구 능력과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리그 정상급 외야 수비를 펼쳤다.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3년 연속 좌익수 부문 KBO 수비상을 수상하며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했고, 공격적인 주루와 센스로 공·수·주 전반에서 팀 전력에 기여했다.

SSG는 "화이트와 에레디아 모두 워크에식과 프로의식이 뛰어나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했다"면서 "팀 동료들과 뛰어난 케미스트리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해 왔다"고 계약 이유를 밝혔다.

계약을 마친 화이트는 "SSG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 인천 팬들의 함성이 벌써 기대된다"면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음 시즌에는 SSG가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레디아는 “SSG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3년 동안 동료들은 물론 한국 팬들의 사랑을 느끼며 한국 생활을 이어왔다"면서 "2025년엔 부상 때문에 내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몸 관리를 잘해서 2026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SSG는 드류 앤더슨을 떠나보내고 새롭게 영입한 투수 드류 버하겐과 더불어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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