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1000골’이라는 숫자를 현역 커리어의 종착점으로 제시했다. 나이가 아닌 기록이 은퇴 시계를 결정한다는 선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
현재 호날두의 개인 통산 득점은 956골이다. 최근 사우디 리그 알 아크두드전에서 두 골을 보태며 1000골까지 44골을 남겼다. 프로 무대에서 813골,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43골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450골)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알나스르 등 네 팀에서 100골 이상을 넣은 유일한 선수다.
클럽 커리어는 당분간 이어진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이번 시즌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감안하면 2년 내 1000골 달성은 현실적인 목표로 평가된다.
반면 대표팀 은퇴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호날두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마지막 월드컵으로 언급한 바 있다. 대표팀의 끝자락에서 클럽 기록에 집중하는 선택이다. 호날두의 커리어는 이제 ‘언제까지’가 아니라 ‘어디까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