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프로당구 PBA 총재 신년사 "IT 혁신 강화, 팬 서비스 개선"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12월 30일, 오전 08:3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협회(PBA) 김영수 총재가 2026년을 ‘도약의 해’로 선언하며 리그 전반의 혁신을 예고했다.

김영수 총재는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도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해로, 프로당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2026년에는 한계를 뛰어넘는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프로당구협회(PBA) 김영수 총재. 사진=PBA
PBA는 지난 5월 하림지주의 신규 구단 창단으로 팀리그 출범 6시즌 만에 10개 구단 체제를 완성했다. 2020년 6개 팀으로 시작한 팀리그는 2023~24시즌 8개, 2024~25시즌 9개 팀을 거쳐 리그 확장을 이어왔다.

김 총재는 “10개 구단 체제는 규모 확대를 넘어 선수들이 안정적인 직업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성과”라고 평가했다.

신년 과제로는 ‘지속적 혁신’과 ‘팬 서비스 개선’을 제시했다. 개인투어와 팀리그의 경기·운영 방식, 세트제, 드래프트 등 전반을 점검해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IT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운영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도입 등 기술 혁신도 추진한다.

현장 관람 환경 개선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총재는 “방송과 온라인에서 느끼던 몰입감을 경기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기록·데이터를 강화하고 지역 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리그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 홍보 다각화, 스포츠토토 진입, 아마추어 기구와의 교류 강화도 병행한다.

PBA는 새해 첫 일정으로 1월 3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팀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13일부터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며, 25일부터는 시즌 9차 투어를 개최한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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