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프로당구 총재(PBA 제공)
프로당구 PBA 김영수 총재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많은 도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프로당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되돌아본 뒤 "2026년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약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6개 팀으로 출범한 PBA 팀리그는 6번째 시즌을 맞이한 올해 10개 구단 체제를 이루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영수 총재는 "팀리그 10개 구단 체제는 PBA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리그 확장 전략의 결실이며, 당구계 전체의 지평을 넓힌 큰 발전"이라면서 "단순한 규모 확장의 의미를 넘어, 당구 선수라는 안정적인 직업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되돌아봤다.
신년 과업으로는 '지속적인 혁신'과 '팬 서비스 개선'을 강조했다.
김영수 총재는 "2026년에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문제점을 되짚어 개인투어와 팀리그의 경기 및 운영 방식, 세트제, 팀리그 드래프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개선점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리그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IT혁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PBA는 IT 기반 시스템과 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고도화와 분석 기술 강화 등을 통해 선수·팬·미디어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진일보한 스포츠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김영수 총재는 "방송과 온라인에서 느끼던 재미와 몰입감을 경기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게 현장 관람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 팬들이 풍부한 경험을 느끼고 PBA만의 독창적 매력과 문화가 '스포츠 한류' 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PBA는 새해 첫 경기를 팀리그로 시작한다.
1월 3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5-26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5라운드로 시작해 5라운드 종료 직후인 13일부터는 시즌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이어 1월 25일부터 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