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최규한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30/202512301103771387_69533482328b4.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30/202512301103771387_69533482ddfe7.jpg)
[OSEN=손찬익 기자] 지난 28일 원 소속 구단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2년 최대 총액 20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원, 연간 인센티브 2억 원)에 재계약한 포수 강민호가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눈에 띄는 건 축하 댓글 가운데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그의 아내까지 메시지를 남겼다는 점이다.
삼성은 오프시즌 박세혁(트레이드)과 장승현(2차 드래프트)을 영입한 데 이어 강민호와 재계약하며 명실상부한 ‘포수 왕국’ 구성을 마무리했다.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강민호는 1군 통산 2496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7리(8032타수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127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2할6푼9리(412타수 111안타) 12홈런 71타점 37득점으로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고 투수진 성장에 기여한 공로 역시 크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30/202512301103771387_6953348386dec.jpg)
강민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 23년 차를 앞둔 지금, 선수 생활의 마지막 여정을 삼성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끝이 아닌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각오로 제 한계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 그리고 팬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왕조 삼성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축하 행렬에는 디아즈도 있었다. 올 시즌 전 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OPS 1.025를 찍으며 커리어 하이 달성은 물론,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 및 KBO리그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리그를 뒤흔든 디아즈는 강민호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OSEN=대전, 손용호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30/202512301103771387_6953348437333.jpg)
그는 “너와 같은 경기장을 함께 밟을 수 있다는 건 제게 영광이자 축복이다. 너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노력, 겸손, 인내의 본보기 역할을 했다. 아름다운 커리어에 신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 내년엔 우리가 함께 역사를 쓸 것이라고 믿는다. 저는 우리 모두가 건강하길 기도할 뿐이고,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아즈의 아내 역시 강민호의 잔류를 반겼다. 그는 “너는 최고다. 하나님께서 너를 건강하게 지켜주셔서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다. 삼성 팬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너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