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떠난 김천상무, 새 사령탑에 주승진 감독 선임

스포츠

뉴스1,

2025년 12월 31일, 오후 04:54

김천 상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주승진 감독 (김천 제공)

정정용 감독이 전북현대로 떠난 김천상무가 새 사령탑으로 주승진 감독을 선임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김천 구단은 "주승진 감독은 유소년부터 세미프로 감독, 프로팀 감독대행과 수석코치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라며 "또 수원삼성 유스총괄디렉터, 한국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을 맡으며 축구 행정과 이론 전반에 대한 이해까지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현역 시절 대전시티즌, 부산아이파크에서 K리그 통산 186경기에 출전한 주승진 감독은 은퇴 후 매탄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수원삼성 유스총괄디렉터를 비롯해 코치, 수석코치, 감독대행을 역임했다. 2024년에는 화성FC를 이끌고 K3리그 준우승을 달성했으며, 2025년 TSG위원에 이어 대구FC 수석코치로 프로무대에 복귀했다.

구단은 "각급 레벨에서 풍부한 지도 경험 쌓은 주승진 감독이 다양한 출신 배경의 선수가 모이는 김천상무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구단이 목표로 삼는 시민구단 전환이 이뤄질 경우 유소년 육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유소년팀 감독과 유스총괄디렉터로 성공적인 경험을 보유한 주승진 감독의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주승진 감독은 "전임 감독께서 잘 해주셨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김천 시민 여러분을 포함한 팬 여러분께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약속드리겠다.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하 김천 대표이사는 "주승진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선수 육성, 축구 이론에 탁월한 지도자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천상무는 1월8일부터 2월1일까지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2월9일부터 22일까지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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