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김주성이 밝힌 연승 비결, "리바운드 단속 그리고 알바노 폭발력" [부산톡톡]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31일, 오후 09:18

[OSEN=사직실내체육관, 이인환 기자] "새해 소망은 우승이오".

부산 KCC는 31일 오후 9시 30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원주 DB와 정규리그 맞대결에 나선다. 31일에 열리는 올해의 농구영신 매치다.

KBL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는 농구영신 매치는 총 7차례 열렸다. 

고양(2016~2017시즌), 서울(잠실학생체육관·2017~2018시즌), 창원(2018~2019시즌), 부산(2019~2020시즌), 원주(2022~2023시즌), 대구(2023~2024시즌), 울산(2024~2025시즌) 경기까지 모두 매진됐다. 

이번 시즌 농구영신 매치 역시 흥미로운 매치업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KCC와 DB 모두 16승 10패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거기다 3라운드 들어서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상승세를 그리면서 나란히 6승 2패를 찍으면서 공동 1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단 이번 시즌 맞대결은 KCC가 2승 0패로 우위다. 그래도 2경기 모두 박빙이었다. 1차전은 2점차(86-84), 2차전은 3점차(80-77)였다. 

여기에 KCC는 허웅을 엔트리에 복귀 시키면서 필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허웅은 앞서 열린 DB전 2경기서 평균 22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DB의 김주성 감독은 "앞서 2번 모두 좋은 경기를 하고도 패배했다. 그러니 이번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연승을 할 때도 생각하면 마지막에 리바운드 단속을 제대로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직히 현 상황서 우리 팀의 가장 큰 고민이 리바운드다. 리바운드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리바운드 싸움을 신경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3라운드 들어서 MVP 이선 알바노의 폭발력이 살아났다. 김주성 감독은 "알바노가 영리하게 득점이 필요할 때와 패스가 필요할 때 잘 맞춰서 해주고 있다"고 미소를 보였다.

농구영신 매치에 대해 김주성 감독은 "팬들과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좋은 행사다. 이기든 지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한다면 더 좋아하실 것이다"라면서 "새해 소망은 딱 하나다. 우승이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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