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엔초 마레스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0758778663_695701bebc084.jpg)
[OSEN=노진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끈 엔초 마레스카 감독(45)과 갈라선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과 동행을 마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포함해 네 개 대회에서 중요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팀을 다시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 위해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은 아닌 분위기다. 현재 첼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위(승점 30)에 올라 있다. 선두 아스날(승점45)과 격차기 크긴 하지만 4위권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CL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올 시즌 UCL과 국내 컵대회에서도 아직 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첼시는 '충격' 경질을 택했는데, 구단과 감독 사이 불화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선수 기용 방식을 둘러싼 충돌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선발 명단과 교체 판단 과정에서 구단의 개입이 있었다고 느꼈다. 선수 몸값이 경기 출전 기준이 되는 분위기에 강한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엔초 마레스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0758778663_695701bf569d9.jpg)
지난달 15일 에버턴전(2-0 첼시 승리) 이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기 직후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의 많은 사람이 나에게 최악의 48시간을 안겼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내부적으로 균열이 있음을 시사했다.
첼시 고위 관계자는 BBC를 통해 “몸값이 아닌 의료진 판단과 선수 컨디션을 고려하라는 권고였다”라며 “지침이 무시됐고 선수들이 재부상이나 과부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반박했다.
현지에서는 마레스카 감독이 구단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며 스스로 물러날 것이란 소문이 있었고, 결국 새해 첫날 구단이 결별을 공식화했다.
![[사진] 엔초 마레스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0758778663_695701bff393e.jpg)
마레스카 감독은 당초 2029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었다.
첼시는 당분간 대행 체제로 시즌을 이어갈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선 U21세 이하(U-21) 팀을 이끄는 칼럼 맥팔레인 감독이 임시로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jinju21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