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수술 없이 스프링캠프’ 38억 FA 함덕주, 다시 1점대 ERA 기대감 “연투, 이닝 제한없이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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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03일, 오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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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함덕주는 2026시즌 기대감이 크다.

지난 2년 간 수술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함덕주는 3년 만에 건강한 몸으로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있다.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던 2023년 재현을 각오하고 있다.

함덕주는 2024년 1월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 수술을 받았다. 핀을 박는 수술을 했는데, 제대로 뼈가 붙지 않아 2024년 11월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다시 받았다. 2년 연속 전반기는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2024년 15경기(11⅔이닝), 2025년 31경기(27이닝) 등판했다.

함덕주는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완벽했다. 2이닝을 던지며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직구 구속이 144~146km까지 나왔다. 예전 좋았을 때 직구 구속(143~145km)보다 더 잘 나왔다.

함덕주는 “가볍게 던지면 느리고, 세게 던지면 빠른 것이 아니라 구속 증가 프로그램을 많이 훈련했다. 힘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메카닉으로 던지는 법을 한국시리즈 준비하면서 많이 연습했고, 시리즈에서 구속이 좋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LG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27 /sunday@osen.co.kr

함덕주는 “안 아프니까 너무 좋다. (재활을 하고) 복귀했을 때 폼이 작아졌다는 느낌이었다. 오래 안 던져서… 안 아프고, 마지막에 좋은 상태로 마무리해서 좋다. (한국시리즈) 좋았을 때 느낌을 내년까지 이어가려고 계속해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11월초 일본으로 선수들끼리 우승 여행을 다녀온 뒤에 곧바로 11월 중순 일본 돗토리로 개인 훈련을 떠났다. 그는 “가동성 훈련이라고 골반, 견갑골 등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훈련을 하는 곳이다. (수술 재활로) 폼이 작아지고, 제대로 못 쓰는 부위가 있었는데, 도움이 될거라 봤다”고 말했다. 스즈키 이치로가 선수 시절 비시즌 때 찾던 곳으로 유명하다.

12월에는 잠실구장과 레슨장을 오가며 개인 훈련을 했다. 그는 “레슨장에서 메카닉을 체크한다. 부상 기간이 길어서 메카닉에 신경쓴다. 2~3개 레슨장을 번갈아 간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오는 6일 구단 시무식 참가하고, 저녁에 돗토리로 출국한다. 개인 훈련을 하고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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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3년 만에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몸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함덕주는 “23시즌에는 제구도 잘되고, 변화구도 잘 되고, 공 빠르기 보다 커맨드가 워낙 좋았다. 지금은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다. 더 강하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함덕주는 “23년 정도 만큼 하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시즌 안 아픈 것도 오랜만이다. 2021년 시범경기 때 두산에서 LG로 트레이드됐는데, 2021년과 2022년 부상으로 16경기, 13경기 등판에 그쳤다. 

함덕주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뛰는 것이 목표다. 풀타임을 소화하면 자연스레 성적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성적을 몇 승, 몇 홀드 생각하고 던진 적은 없다. 풀타임을 하면 60경기 60이닝 정도는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지 않으면 연투, 멀티이닝에 대한 걱정이 없어질 것이다. 어느 순간에 이닝 제한, 투구수 제한이 생겼는데, 제대로 해서 연투, 이닝 제약없이 던지는 것이 목표다. 예전에는 3연투도 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T는 헤이수스,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6회말 KT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LG 투수 함덕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9.16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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